뉴스1 사진으로 보는 2019년 10대 뉴스
상태바
뉴스1 사진으로 보는 2019년 10대 뉴스
  • 튜브로드
  • 승인 2019.12.30 2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어느덧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버닝썬 게이트,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별세 등의 뉴스로 시작된 1월부터 국회 공수처·선거법 논의 진통,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광주 모텔 방화사건 등 12월까지 다양한 뉴스들이 연일 터져 나왔다. 올 한해를 떠들썩하게 했던 국내 10대 뉴스를 되돌아봤다.

1. 남북미 정상,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역사적 만남
 

 

 

 

 


사상 최초로 남·북·미 정상인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30일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한국에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이 이 글을 본다면 나는 남과 북의 국경지대인 DMZ에서 그를 만나 그와 악수하며 인사라도 나누면 좋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성사된 깜짝 이벤트다. 북미 정상은 이날 사상 최초로 판문점에서 만났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기도 했다. 이러한 평화적인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12월 들어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자위적 국방력 발전'을 토의하고 오는 25일 무력 도발 여지를 열어두는 등 한반도 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 '동물국회' 재연한 패스트트랙 갈등…연말까지 극한 대치

 

 

 

 

 


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놓고 여야는 국회에서 극한 대치 상황을 보였다. 특히 4월 26일에는 여야 4당이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 등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준비에 나서자 한국당이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들을 총동원, 사법개혁 법안을 제출할 국회 의안과를 비롯해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회의가 열리는 국회 2층과 4층을 점거했다. 이에 굳게 닫힌 국회 회의실을 열기 위해 노루발못뽑이, 일명 빠루가 등장했다. 땀에 흠뻑 젖은 정장 차림의 무리가 멱살을 잡고 떠밀려 뒹굴었다. 7년 만에 등장한 '동물 국회'의 부끄러운 민낯이었다.

3.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각종 의혹 속 임명 35일 만에 퇴임

 

 

 

 

 


자녀 입시 부정, 가족 펀드, 웅동학원 의혹 등을 받아오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지 35일 만인 10월 14일 전격 사퇴했다. 조 장관 지명부터 퇴임까지 두 달여 간 이른바 '조국 정국'을 관통하면서 우리 사회는 온통 들끓었다. 2030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공정'을 요구하는 외침이 크고도 높았으며 세대를 불문하고 조국 거취를 둘러싼 혼돈과 분열, 갈등이 커지면서 사회 구석구석을 휘감았다. 진보진영은 조국 수호를, 보수 진영은 조국 퇴진을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시민의 광장은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쪼개졌다. 조 전 장관의 사퇴로 짧고도 길었던 '조국 정국'은 일단락됐지만, 그가 촉발한 공정사회 요구와 국론 분열 해소, 검찰개혁 등 함께 풀어야 할 사회적 과제는 여전히 우리 앞에 무겁게 놓여 있다.

4. 사법부 71년 역사상 초유의 치욕…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정점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71·사법연수원 2기)이 전직 사법부 수장 출신으로는 헌정사 최초로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2011년 9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대법원장으로 재임하며 사법행정권을 남용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Δ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민사소송 Δ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행정소송 Δ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댓글 사건 형사소송 Δ옛 통합진보당 지방·국회의원 지위 확인 행정소송 등 재판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양 전 대법원장은 구속 179일 만에 풀려나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5. 일본의 백색국가 한국 제외와 지소미아 종료, 거센 일본 불매운동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관리 우대조치 대상국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법령을 의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즉각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가해자인 일본이 적반하장으로 큰소리치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향해 '초강경 경고장'을 날렸다. 화이트리스트 제외 방침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자제 촉구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부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자 정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렸다가 지난달 종료 유예 방침으로 선회했다. 시민들은 유니클로 등 일본 제품 및 브랜드 불매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6. 잇따른 대형 참사·재해 '온 국민이 안전한 나라는 언제쯤?'

 

 

 

 

 

 

 

 

 

 


각종 사건 사고도 잇따랐다. 4월 4일 저녁 강원도 고성군과 강릉시 옥계면 및 인제군에서 잇따라 난 산불로 여의도 면적(290㏊)의 5배에 달하는 지역(1757㏊)이 불에 탔다. 지역별로는 고성·속초 700㏊, 강릉·동해 714.8㏊, 인제 342.2㏊ 등이다. 피해를 본 주민들은 고압전선 노후화와 한국전력의 부실시공 등을 원인으로 꼽으며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도 기승을 부렸다. 9월 17일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첫 발생한 이후 연천, 김포 등 9곳으로 확산됐다. 경기도 내 살처분 대상 돼지와 예방적 수매·도태 돼지가 33만여 마리에 달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는 5월 29일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해 한국인 관광객 33명 중 7명이 구조되고 나머지는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1구를 뺀 25구가 수습됐다.

7. DNA조사로 33년 만에 베일벗은 ‘화성 연쇄살인범'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56)가 자신의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화성사건 5·7·9차 피해 여성 유류품에서 나온 DNA와 50대 남성의 DNA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처제를 강간·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25년째 수감 중인 이 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이춘재는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등을 자백하기도 했다. 8차 사건 당시 범인으로 검거돼 20년 복역한 윤모씨(52)는 경찰의 강압수사로 허위자백을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8. '낙태죄는 여성 자기결정권 침해'…제정 66년 만에 폐지 결정

 

 

 

 

 

 

 

 


헌법재판소가 4월 11일 낙태를 처벌하도록 한 형법 조항이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해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하면서 낙태죄 처벌조항인 '자기낙태죄'와 '의사낙태죄'가 6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다수의견 재판관들은 현재 법 조항이 태아의 생명 보호라는 공익에 대해서만 일방적이고 절대적인 우위를 부여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과의 실제적 조화와 균형을 이루려는 노력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가 나자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참여연대 등 낙태죄 위헌 결정을 촉구해 온 시민사회단체들은 "여성 인권의 역사적 승리"라며 일제히 반겼다. 헌재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국회는 2020년 12월31일까지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

9. 버닝썬 게이트로 시작해 불법촬영·집단성폭행·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얼룩진 연예계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앞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일명 '버닝썬 사건'은 불법촬영과 성희롱·성폭행, 성매매 알선, 경찰 유착 등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버닝썬의 사내 이사로 재직했던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는 성매매처벌법 위반(알선·성매매)·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횡령)·증거인멸 교사·성폭력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7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승리가 포함된 단톡방에서 자신이 찍은 성관계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고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은 1심에서 징역 6년을, 최종훈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0. 봉준호 감독 '기생충', 한국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등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 감독은 지난 19일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주연배우 송강호는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 집에 발을 들이고, 그렇게 얽힌 두 가족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기생충은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기록했으며 미국,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