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모델하우스 대신 유튜브에서 정보 얻으세요"
상태바
"고향길 모델하우스 대신 유튜브에서 정보 얻으세요"
  • 튜브로드(TUBEROAD)
  • 승인 2020.10.02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건설의 유튜브채널 자이TV의 한 장면.(제공=GS건설)© 뉴스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매년 황금연휴는 부동산 수요자들에게 평소 가보기 어려웠던 지방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고향을 오가는 도중 유망 분양단지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방문해 내 집 마련 무료 상담을 받아보기도 하고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추석에는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대신 건설사들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언택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모델하우스 개관이 어려워지자 유튜브를 통한 고객 소통과 분양단지 홍보에 나서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는 것.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추석이 있는 10월3일까지 전국에서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없다. 지난해 추석까지만 해도 휴일 전과 후로 전국에서 10여개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했다. 일부 모델하우스에서는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마련하며 홍보하기도 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정부의 권고로 귀성·귀경객 모두 줄면서 직접 모델하우스를 운영하지 않고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현장에선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방문 예약제가 점점 정착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수요자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앱 이용자 416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2%가 앞으로 사이버 견본주택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대대홍 17기 발대식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이다솔 아나운서, 정대우, 대대홍 운영국./사진제공=대우건설© 뉴스1

 

 


건설업계도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분양단지 소개뿐만 아니라 국내외 사업 소개, 자사 홍보, 부동산 세무상담을 진행하며 언택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건설업계 최초로 실버버튼을 받은 GS건설의 유튜브채널 '자이tv'에선 지난 21일 '차이나는 클래스-부동산 세금 파헤치기' 언택트 라이브 강연을 가졌다. 정부 부동산 대책 발표로 부동산 세법도 개정되면서 부동산 세법 관련 문의를 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실버버튼은 구독자 10만명이 넘는 채널을 대상으로 유튜브 미국 본사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기념 증서다.

대우건설은 11년째 진행 중인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대대홍)의 발대식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1차 서류 전형을 대신해 비대면 환경 맞춤형 콘텐츠 공모전과 2차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했다. 선발된 홍보대사들은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우건설'과 '푸르지오'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하고, CSR 활동을 직접 기획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업무 효율을 높이는 PC 단축키 사용법' 콘텐츠를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해 구성원을 포함한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건설의 단축키 요정님 제 앞에 나타나 주세요!'라는 제목의 콘텐츠는 SK건설에 재직 중인 신입과 선배 구성원이 출연해 회사에서 벌어지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SK건설 유튜브 채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PC 단축키 사용법' 영상 장면./사진제공=SK건설© 뉴스1

 

 


현대건설의 '힐스 캐스팅'은 정보 전달에 재미까지 더했다. 한석준 아나운서를 비롯해 개그우먼 안소미, 리포터 김태진 등 유명 방송인을 유튜브에 등장 시켜 마치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 하다. 삼성물산은 유튜브 채널인 '채널 래미안'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앞둔 고객들을 위해 해당 지역과 기타지역을 구분하는 조건은 물론 가점제와 추첨제의 특징 등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이밖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과 해외출장 임직원 대상의 진료서비스를, 대림산업은 신입 공채 면접전형을, 롯데건설은 61주년 기념식을 언택트로 진행하면서 소통 방식을 넓혀가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다방면에 비대면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뿐만 아니라 고객,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언택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시공간의 제약을 허물고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