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사상 첫 '유튜브 의총'…국회 셧다운에 '온택트' 전환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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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사상 첫 '유튜브 의총'…국회 셧다운에 '온택트' 전환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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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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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온라인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의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2020.8.3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미래통합당이 활발한 '온택트(Ontact)'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국회 셧다운을 계기로 화상 회의 시스템을 적극 도입했고 31일 사상 첫 온라인 의원총회를 열어 그 정점을 찍었다. 김종인 대표가 강조한 '젊고 혁신적인 정당' 이미지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통합당에 따르면 당은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형식으로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출입기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국회가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폐쇄된 사태가 앞으로도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전파라는 예측할 수 없는 외부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은 국회가 폐쇄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오던 방식대로 대면 비상대책회의를 열었지만 앞으로 일정이 계속 차질을 빚을 경우에는 수시전환체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국회 폐쇄를 계기로 코로나19가 국회 내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획기적으로 앞당겼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통합당 내부에서는 당이 이 같은 급격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은 국회 셧다운 첫날인 지난 27일 원내부대표단 회의와 다음날(28일) 기자간담회, 그 다음날(29일) 비상대책위원회에 이어 31일 의총까지 온라인으로 주요 일정을 소화해왔다.

김은혜 대변인은 통화에서 "이번에 (화상 회의를) 해보고 모든 연령대의 비상대책위원들이 언택트가 가능하다는 것을 체험했다"며 "이 학습효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더욱 익숙하고 빠르게 (온라인) 전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는 더불어민주당보다 한발씩 앞선 것으로, 이런 전략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해온 대로 '변화하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정당' 이미지를 높이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취임 당시 뿐 아니라 기본소득, 정강·정책 등에 관련한 논의 자리에서 줄곧 '시대의 변화에 뒤처져서는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고 강조해왔다.

통합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리 당이 젊은 정당, 혁신 정당을 표방하는데 이제는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며 "(화상 회의 시스템을) 낯설어하는 의원들도 있었지만 이 정도는 당연한 시행착오 아니겠나. 점차 그리고 빠르게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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