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격리에 전대 비상…민주 "오늘 방송토론 취소·유튜브 추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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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격리에 전대 비상…민주 "오늘 방송토론 취소·유튜브 추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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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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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관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민주당 선관위는 이번회의에서 이낙연 당대표 후보 자가격리와 관련해 전당대회 등 향후 일정을 논의한다. 2020.8.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 오전 회의를 열고 오는 29일 전당대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상대응 방침을 논의했다. 29일 전당대회 당일 날짜는 그대로 가져가되, 연기되거나 취소된 방송 토론 등 주요 일정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민홍철 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이낙연 후보의 2주간 자가격리에 따른 대응 논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이후 지난 19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치러지는 전당대회 당일에도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민 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MBC 100분 토론은 김부겸·박주민 후보에 양해를 구해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 후보가 참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오는 27일로 잡은 KBS 전국방송토론회는 일정을 당겨서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등 다각적 방법을 방송사와 협의하기로 했다.

22일로 예정된 수도권 온택트 합동연설회는 당초 계획대로 라이브로 진행하되,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의 경우 셀프 촬영한 영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끝에, 민주당 유튜브 '씀 TV'를 통한 토론회를 추가 기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후보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날 오후 4시30분 당대표 후보와 후보 대리인, 총괄본부장 등과 간담회 형식으로 선거운동 계획을 논의한다. 각 후보 측 의견을 취합해 반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의 구체적인 진행계획은 오는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 후보의 자가격리 기간이 31일까지라, 29일 전당대회 당일 이 후보의 현장 참석은 어렵다.

민 위원장은 "저희 선관위에서는 여러가지 합동연설회 방법이라든지 선거운동 방법에 대해 후보자들에게 넓은 기회를 주기 위해 방법을 강구하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지금 계획했던 공중파 방송의 토론회를 거의 실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당대표 후보들에게 '씀 TV'를 통해 토론회 기회를 한번 더 추가로 드리자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방법으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화상으로 연결하든지, 각자 합의하에 셀프 영상을 촬영해 내보내는 등의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민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 후보자가 자가격리 상태이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관련된 국민 정서, 국민께서 판단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저희들이 집권여당으로서 충분히 반영해 선거운동 방법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9일 전당대회 날짜 자체를 연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 선관위 권한이 아니라 최고 지도부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 후보는 보건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전당대회 분위기를 우려한 민주당이 보건당국에 조기 격리 해제를 요청하겠다는 방안까지 거론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스1과 통화에서 "29일 전당대회는 절대 미룰 수가 없고, 보건당국에 요청해 이낙연 후보에 대한 조기 격리 해제를 요청하거나 마스크를 쓰고 나와서라도 전당대회서 연설을 할 수 있게 요청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캠프 측에서는 "말도 안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따르겠다는 것이 이낙연 후보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지 않았는데 조기 격리 해제를 요청하거나 마스크를 쓰고 나가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이 후보 본인 역시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가격리 방침을 밝히면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사람으로서 선거 일정에 차질을 드려 송구스럽다"며 "그러나 지금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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