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속 몰카' 당한 BJ 김옥분, 협박도 당했다…"안 마주칠 자신있냐?"
상태바
'치마 속 몰카' 당한 BJ 김옥분, 협박도 당했다…"안 마주칠 자신있냐?"
  • 튜브로드
  • 승인 2020.08.02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프리카TV' BJ김옥분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PC방에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던 BJ 김옥분이 자신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의 영상과 관련, 그를 두둔하는 친구와 조작 논란에 대해 불쾌감을 넘어 분노를 표했다.

지난 24일 인기 아프리카 티비 인기 BJ 김옥분은 경기도 시흥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담은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노란색 형광색 원피스 차림의 김옥분은 PC방 이곳저곳의 물품정리후 좌석을 청소하고 있었다. 이때 모자를 쓴 한 남성 A씨가 갑자기 그녀에게 접근해 치마 밑으로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청소에 열중하고 있던 김옥분은 찰나에 벌어진 이러한 A씨의 범행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또한 A씨는 김옥분이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 못하는듯 보였다.

이내 다시 한번 범행을 시도하려고 엿보던 A씨는 김옥분과 눈이 마주치자 통화를 하는듯한 제스처를 취하며 자리를 벗어났다.

하지만 생방송을 보고 있던 청취자들은 채팅창을 통해 "조금전 무언가 특이한 행동을 하는 모습을 봤으니, CCTV를 확인하라"며 김옥분에게 조언을 했고, 놀란 김씨는 곧바로 PC방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아프리카TV' BJ김옥분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영상에는 A씨의 범죄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BJ 김옥분은 곧 바로 해당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서 체포돼 경기 시흥경찰서에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옥분은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을 마친뒤 '오늘 몰카일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우선 (자신에 대한) 위로와 몰카범을 향해 욕을 해주는 분들도 많이 있었지만 조작 방송이라는 말과, '당신의 복장 탓이다'라는 글들도 있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일단 조작은 100% 아니며, 만약 이러한 사실과 내용들이 조작이라면 나는 무고죄를 받을 것이고, 방송활동을 그만두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악플러들을 향해 "위로는 못할망정 모르면 가만히라도 있어라" 라고 날을 세운 김옥분은 "굳이 이런 방식으로 홍보하려고 조작방송하는 멍청한 사람은 아니다" 라고 또 한번 분노했다.

그러면서 해당 콘텐츠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그는 "방송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은 댓글에 '왜 복장을 일하면서 저렇게 입냐', '그래서 몰카 찍히는 거 아니냐'며 말도 안되는 말을 하시는데, 나에게는 BJ라는 직업이 우선이고, PC방의 내용은 콘텐츠의 일종이었기 때문에 의상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술집여자냐', '복장이 그런데 당연히 찍을 수밖에 없다', '당신에게 탓이 있다' 라는 어처구니없는 말들도 있었다"며 악플들을 다시 한번 곱씹었다.

그는 "당신 가족들, 여동생, 엄마가 이런 일을 당하게 된다면 과연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도) 결국 오늘 몰카범이나 키보드워리어나 다름 없는 똑같은 범죄다" 라며 기가차했다.

끝으로 김옥분은"왜 댓글로 연예인이나 BJ들이 스트레스를 받는지 공감이 간다. 피해자인데 오히려 욕 먹는 것이 화가 나고 어이가 없다"고 분노한 김옥분은 그래도 위로글이 더 많으니 걱정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장문의 심경을 마무리했다.

 

 

 

 

 

 

 

'아프리카TV' BJ김옥분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한편 김옥분은 같은날 아프리카TV 공지 게시판을 통해 '몰카범 친구의 협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또 한번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몰카범 친구로 추정되는 B씨가 쓴 협박성 메시지를 캡처한 이미지를 공개됐다.

B씨는 "왜 여기저기 떠벌려서 일을 크게 만들려고 하냐, 솔직히 그쪽도 옷 입는 꼬라지도 잘못 있지 않냐"며 "걔가 XX를 하고 다녀도 내 친구고 일 생기면 내가 개입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네 좁은데 또 안 마주칠 자신 있는 거 아니지 않냐"는 협박성 멘트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잘 얘기해 줄테니까 조용히 해결하자"는 글을 남겼다.

이에 BJ 김옥분은 분노했다. "옷 입는 꼬라지? 친구라는 이유로 성범죄자를 비호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한 뒤 "동네 좁은데 안 마주칠 자신? 조용히 해결? 제 정신이냐 너"라고 분노했다.

이 B씨는 지난 25일 또다시 "역시나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아니네. 지금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 말에 휘둘려서 이용 당하는데 나중에 정신 차리면 알게 될거다" 라며 반협박성 멘트를 이어나갔다. B씨는 "그 친구(몰카범)의 잘못에 대해 무조건 실드 치는 건 아니다. 그런데 뉴스까지 타서 친구가 X되게 생겼는데 내가 안 도와줄 수가 없지않냐"며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BJ 김옥분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하려다 입건된 20대 A씨는 결국 구속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BJ를 상대로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입건된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등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