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밀맥주, 일주일만에 30만개 '순삭'…"국산맥주 TOP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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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밀맥주, 일주일만에 30만개 '순삭'…"국산맥주 TOP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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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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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편의점 CU는 지난달 대한제분과 손잡고 선보인 곰표 밀맥주가 3일 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개를 완판했다고 9일 밝혔다. CU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수제맥주를 선보인 후 3년 만에 최고 실적이다.

소형 브루어리와 협력한 상품이라 대량 제조가 어려워 현재 발주 제한으로 판매되고 있음에도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은 30만개를 돌파했다. 수제맥주 카테고리 1위는 물론, 전체 국산 맥주 판매량 TOP 10에 진입할 정도로 쟁쟁한 대형 제조사 상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치다.

소규모 브루어리의 맥주가 특별한 광고없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던 비결은 '표곰' 덕분이다. 맥주캔에 대한제분의 백곰 마스코트인 '표곰'과 곰표 밀가루 특유의 복고풍 서체,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옮겨와 고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우리 밀을 넣은 맥주라는 콘셉트와 과일향을 더한 깔끔한 맥주맛도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30세대의 비중이 높은 일반 수제맥주와 달리 4050세대에게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수제맥주 매출 중 81.7%가 20~30대에서 발생했으며, 40대 고객의 비중은 5.6%에 그쳤다. 반면 곰표 밀맥주는 40대 고객의 비중이 14.3%까지 껑충 상승했다.

곰표 밀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곰표 팝콘을 매출도 덩달아 전주 대비 40.7%나 뛰었다. 곰표 팝콘은 CU가 1년 전에 대한제분과 협업한 첫 번째 상품이다.

이에 힘입어 CU는 협업 3탄으로 '곰표 나쵸 오리지날'을 출시했다. 바삭한 나초가 기존 유사 스낵 대비 2.3배가량 많은 대용량 상품으로, 장기간 보관해도 눅눅해지지 않도록 밀봉 지퍼백으로 제작했다. 또 나초 피자, 나초 카나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른 맛을 첨가하지 않은 오리지널맛으로 기획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일반적으로 협업 상품은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10~20대 젊은층을 겨냥해 출시하지만 곰표 밀맥주는 중장년층에게 공감을 얻으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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