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도 근접 못 할 작품의 세계를 그윽하게 준비하는 정원숙작가를 (호: 주연)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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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도 근접 못 할 작품의 세계를 그윽하게 준비하는 정원숙작가를 (호: 주연) 소개합니다
  • 이형직
  • 승인 2020.02.28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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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코로나도 근접 못 할 작품의 세계를 준비하는

정원숙 (: 주연) 작가의 작품입니다..

 

생명그릇 C

 

바람부는 날
질 그릇과 개구리
생명그릇D
정원숙-호 주연작가

 

 

닦으면 닦을수록 빛나는 그녀의 그릇은 시간과 세월 속에

모질게 견뎌온 옛 놋그릇이다.

지나온 세월만큼이나 상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유기그릇.

작던 크던 깊은 홈과 스크래치는 더욱 애정이 간다.

어린 날 제사를 앞두고 짚에 양잿물을 묻혀 엉덩이 들썩이며

빛이 나도록 닦으셨던 나의 어머니도 생각난다.

태생도 험난한 그릇이지만 관리 또한 만만치 않은 놋그릇이다.

구리와 주석을 적당한 배합으로 녹인 쇳물을 망치로 두들기기를

여러 번, 형태가 완성될 때까지 쉼 없이 반복한다.

내가 반한 곳이 이 부분인데

끊임없는 망치질을 해야 단단하면서 매력적인 질감이 나타나는 것처럼

삶도 예술도 수없이 반복되는 그러한 행위를 통해 나만의 것이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짐이 아니듯

그것들을 통하여 비로소 하나의 멋스러움과 당당함이

배어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믿음이 있다.

살짝살짝 규칙적인 잔망치 흔적이 가끔 넘어가는 삶의 파장(?)

맞닿아 보이기도 하다.

뜨거움과 두들김의 연속에서 태어났고

일정하게 닦아주어야 빛이 나며

상처가 연륜으로 느껴지는 놋그릇

강하면서 따뜻해 보이고 건강함까지 묻어나는 아름다움으로,

때론 옛것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동심의 마음도 잃지 않는

작품으로 전하고 싶다.. 2020년 새 봄 친숙한 그릇들을 소재로 일상의 주방용품이 문학과 

붓끝의 선율로 새로운 느낌의 작품으로 태어나는 주연작가의 그림세계를 경험하는 계기를

한번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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