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악쌤' 미얀마 간 스타들의 음악 수업…감동+재미 다잡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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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악쌤' 미얀마 간 스타들의 음악 수업…감동+재미 다잡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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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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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착한 방송이라 감동만 있고 재미는 없으면 어쩌지 했는데 하이라이트를 보니까 감동과 재미 두 가지가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좋았어요."(산다라박)

K-POP 스타들이 미얀마에서 음악 선생님이 됐다. 윤도현과 산다라박 산들 등 스타들이 출연한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 이들이 미얀마의 학생들과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컨퍼런스룸에서는 SBS FiL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이하 '나의 음악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윤도현과 산다라박, 산들, 김재환, 주이, 유재환, 백정인 PD 그리고 이상수 본부장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나의 음악쌤'은 예체능 교육이 활성화 되지 않은 미얀마에 K-POP 스타들이 음악 선생님으로 활약하며 겪는 감동과 재미의 예능 프로그램. 새롭게 론칭된 채널 SBS FiL(에스비에스 필)에서 개국 기념으로 기획한 오리지널 콘텐츠다.

윤도현을 비롯한 스타들이 미얀마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활약한다. 이들은 미얀마로 향하기 전부터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촬영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슴 벅찬 일인지 알았다며 프로그램에 많은 애정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백정인 PD는 이들 스타를 섭외한 이유를 먼저 밝혔다. 그는 "윤도현 선배님은 누가 봐도 자타공인 한국 음악계의 대부이시다. 원래 어린이들을 많이 아끼시고 애정하신다는 걸 알고 있어서 프로그램 취지와 적합하다는 생각이었다. 기획 초반에 가장 먼저 생각했던 분"이라며 "김재환은 누가 봐도 외모와 인기, 예능감이 좋다. 우리 아이들에게 잘 스며들고 음악적으로도 진정성이 있다는 걸 알아서 섭외 1순위로 요청드렸는데 흔쾌히 함께 해줬다"고 고마워 했다.

또한 "주이도 팀의 막내로서 활역과 비타민 같은 캐릭터가 필요했다. 아이들과 눈높이 교육이 중요해서 적합하다 생각해서 출연을 요청드렸다"며 산다라박에 대해서는 "동남아 한류 열풍 주역이라 한다면 2NE1이었다. 산다라박은 필리핀에서 큰 인기 얻고 계셨다. 미얀마에서도 엄청난 인기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이전에 산다라박이 다시 한 번 미얀마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가고 싶다는 기사 내용이 있어서 섭외 요청 드렸는데 바로 섭외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산들에 대해서는 "산들씨도 아이돌 출신이지만 음악에 대한 진정성, 음악 실력이 남다르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음악 교육을 할 때 가장 적합하다 생각했다. 큰 고민 없이 섭외 수락을 해줬다"며 "유재환은 뛰어난 편곡자가 필요해서 유재환씨에게 부탁했다. 우정출연인데 편곡자로서만 역할 뿐만 아니라 자진해서 출연료도 안 받고 오시겠다고 해서 합류를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얀마 아이들과 음악 수업을 했던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김재환은 "처음 만났을 때는 (소통이) 굉장히 어려웠고 긴장도 했지만 아이들과 음악 수업을 열정적으로 했던 것 같다"며 "그러면서 많이 친해졌고,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이 친구들과 헤어질 때였다. 와서 안기고 그런 모습 보면서 때가 하나도 묻지 않은 순수한 친구들이라 생각했고, 그럴 때 슬퍼지기도 하면서도 만감이 교차했다"고 고백했다.

유재환은 "노래도 사실 저희가 미얀마어로 바꿔 부르는 걸 애를 많이 먹었는데 미얀마 어도 저희가 능숙하게 못하기 때문에 더듬더듬 하면서도 어떻게든 노래 가르쳐주려고 했었다"며 "음악이라는 게 이렇게 즐거운 거라는 걸 이 친구들이 알아주고 같이 즐거워해주고 즐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음악으로 이렇게 소통하는 거구나, 통했구나' 이런 느낌 받아서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산들은 "사실 처음에는 친구들과 당연히 언어 소통이 안 됐다. 해주고 싶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너무 어려웠다. 미얀마어로는 '감사하다' '안녕' 정도만 알았다"며 "다행히도 친구들과 얘기할 때 통역을 통해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져서 큰 무리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눈 마주치고 이야기하는데, 무슨 얘긴지는 정확히 몰라도 이런 얘길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오더라. 그럴 때 굉장히 뭉클하고 기분도 좋더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서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도현은 "모두 다 선생님으로 잘 어울렸다"며 "그래서 프로그램이 기대되는 게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선생님 마인드를 갖고 준비도 열심히 했고 책임감도 많았다. 소통도 더할나위 없이 잘 했다"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이에 유재환도 "우리 멤버들한테도 좋은 선생님이 있다. 윤도현 선배님"이라며 "인생 조언을 굉장히 많이 해주셨다. 최고의 선생님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재환의 폭로도 이어졌다. 그는 "산들 형과 같이 방을 썼었다"고 운을 뗀 후 "그런데 형이 책을 읽는다고 책을 한 권 꺼내더라"며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책을 2장 넘기더니 눈을 감더라"고 폭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산들은 "그 책을 다 안 읽었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주이는 산들이 자신을 잘 놀아줬다며 "오빠가 개구쟁이일 줄 몰랐는데 성격이 너무 밝으시고 잘 챙겨주셨다"고 말했고, 산들은 "제가 주이를 받아주고 놀아준 게 아니라 주이가 저를 놀아준 거다. 고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은 "제가 방송을 많이 하던 게 아니어서 초면인 분들이 많았다"며 "약간씩 세대가 달라서 윤도현 선배님은 처음 뵀는데 무서운 선배님과 일하게 되면 쪼는데 도현 오빠는 그런 게 너무 없으시고 저희와 너무 잘 놀아주셨다. 그래서 너무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산들이 같은 경우는 활동 시기가 같아서 친하진 않았어도 호감이 많이 갔다"면서 "그런데 요즘 애들을 잘 몰랐다. 주이는 군대 동기여서 알던 사이었지만 워너원 후배님은 볼 일이 없어서 처음 봤는데 이런 허당이 있을까 싶더라. 엄청 걱정스럽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도현은 "방송 끝난 후에 앞으로도 미얀마든 아니든 어디서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재능을 나누면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음악으로 많은 과분한 사랑 받고 있으니까 음악 하면서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촬영하게 됐지만 그것보다 저한테, 제 인생에 있어서 기억에 나눌 만한 나눔으로 남아있다. 너무 행복했고 다시 한번 이런 방송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도현은 "이 프로그램이 한국과 미얀마의 가교 역할이 되면 좋겠다. 이 방송을 하면 미얀마를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음악이 우리한테 보이는 건 아니지만 음악이 너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만들어준 방송"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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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은 "관전포인트를 생각해보니까 6명이 모이는 게 의외 캐스팅이라고 얘기하시더라. 사실은 다 따로따로 잘 알지 못하는 6명이 모여서 선생님 돼가는 모습들이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며 "미얀마 친구들이 그렇게 열정이 넘치게 음악 수업을 진짜 잘 해줬다. 음악에 진짜 열정 넘치던 친구들이었다. 그런 모습 보시면서 재미와 감동이 함께 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산다라박은 "착한 방송이라 감동만 있고 재미는 없으면 어쩌지 했다"며 "그런데 정말 진정성 있게 아이들과 시간 보내고 왔다. 아까 하이라이트도 너무 웃기더라. 감동과 재미 두 가지가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면서 "6명의 각자 아티스트만의 매력도 있는 것 같다. 선생님으로서의 저희 모습도 또 다르다. 그런 모습 보시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나의 음악쌤'은 신규 채널 SBS FiL에서 오는 2월6일 오후 8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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