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AFC 챔피언십 우승 김학범 "런던 올림픽 동메달 뛰어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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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AFC 챔피언십 우승 김학범 "런던 올림픽 동메달 뛰어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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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7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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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뉴스1) 정재민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사상 첫 우승의 쾌거를 이룬 김학범 감독이 "(최고 성적인)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

한국 U-23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정태욱의 결승골로 1-0,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이미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U-23 대표팀은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올림픽 목표를 지금 말하긴 그렇지만 (최고 성적인)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그 이상을 목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대회가 굉장히 힘들고 어려웠다. 왜냐하면 저희같은 경우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다. 이곳에 올 때부터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만큼 제공하겠다고 생각하고 대회에 임했다. 그래야 이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어서다. 그 점이 어려웠다. 한편으론 성적도 생각해야 했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게 이렇게 힘들구나 많이 느꼈던 대회였다.

-이번 대회 로테이션 정책에 대해.
▶사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부담도 많이 갔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 더위에 오늘 많은 변화를 못 줬는데 선수들은 굉장히 힘들어했다. 만약 베스트 멤버만을 고집했다면 이런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 선택이 도리어 굉장히 우리 선수들에게 잘 된 것 같다. 또 선수들을 믿었다. 그런 부분이 이번 경기에서 덕을 봤다고 생각한다.

-김진야의 측면 공격 포지션 배치 이유와 효과는.
▶김진야 선수가 이날 오른쪽, 왼쪽 공격수, 오른쪽 사이드백을 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사우디의 뒷 공간을 공략하기 위해서였다. (소속)팀에서도 공격적으로 많이 나갔고, 뒷공간 침투 능력이 좋다. 그 자리 고민이 많았지만 그 선수의 장점, 사우디의 약점을 보고 김진야를 투입했다.

-대회 첫 연장전이었다. 불안감은 없었는지.
▶승부차기까지 계산하고 선수들에게 누누이 당부했다. 사우디 플레이스타일상 잘못하다간 말리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우디 득점을 보면 후반 35분, 42분 이런 상황에서 득점이 나왔다.

(4강 상대인) 우즈벡은 굉장히 서둘렀다. 사우디에 말렸다. 연장 가도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승부차기 가면 무조건 이긴다고 했다. 비록 우리 플레이가 잘 안나와 어려웠지만, 선수들이 덤비고 골을 넣겠다는 마음이 앞섰다면 경기가 잘 안풀릴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계속 강조했다.

-우승의 핵심 요인과 올림픽 목표는. 박지성도 현지에 왔는데.
▶팀 구성을 보면 특출난 선수가 없다. 서로 협력, 희생한 원팀 정신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고 있다. 올림픽 목표를 지금 말하긴 조금 그렇다. 현재 한국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 대회 동메달이다.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지성과) 만나진 못했는데 언론에서 봤다.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됐을 것이다.

-와일드카드 예상과 보완할 점은.
▶지금 논하기는 적절치 않다. 어느 팀과 붙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 시간을 두고 기다려 달라. 보완할 점은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고 싶다. 오늘은 우승을 즐기고 싶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 진출, 대회 우승 중 가장 값진 성과는.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가장 값진 것은 골키퍼 두 명의 플레이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교체돼 나왔을 때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하고 팀에 녹아들었다는 것이다. 선수들을 많이 믿는다. 그 믿음이 성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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